2020년 8월 21일 금요일

북미의 안전한 이야기

     다소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꼭 다루어야 할 이야기가 안전이다.  최근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펜데믹으로 인해 질병에 대한 안전과 직업 현장에서 잦은 안전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필요성은 언제나 우선인 것이다.


화학, 의상, 보호, 보안, 물류, 작업복, 산업 안전, 보호 고글, 조끼, 작업자, 필수, 제조


    안전관리는 산업안전, 건설안전, 전기안전, 소방안전, 위험물 관리 등으로 크게 분류되고 있고, 세부적으로 중요한 안전분야는 직업안전, 가스안전, 생활안전, 추락대비 등 우리가 안전관리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꼭 인지해야 하는 분야이다.


    일단,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이야기들은 서점에서 전문서적을 구매하여 공부해야 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은 요약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북미로 이주할 계획인 분들을 위해 한국과 차별되는 직업 및 생활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이다.


    일단, 북미의 안전관리는 UL/ULC, CSA 인증과 관련이 있다.  쉽게 이 인증들은 북미의 표준관리 인증으로 산업안전, 건설안전, 석유안전, 제한 공간 안전, 전기안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차이점은 있지만, 한국 표준인 KS와 같다고 여겨도 된다.


   UL은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약어로 미국의 산업 표준 인증 기관이고, ULC는 Underwriters Laboratories of Canada의 약자로 UL의 캐나다 지사로, ULC의 인증을 받으면, 북미(미국, 캐나다)의 표준을 모두 취득한 것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  더 상세한 자료를 원하시는 분은 다음을 참조한다.

캐나다 전기 · 전자 인증제도

    현장직이 아닌 사무직에서 근무하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직업안전이다.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하고, 모니터의 높이도 적절해야 하며, 복사용지 상자를 들더라도 옳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  인간공학(ergonomics)의 기준에 맞는 생활 및 근무 습관이 중요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취업하려면 배워야 하는 내용이 OSHA, 캐나다에서는 OHS이다.  내용은 거의 일치하고, OHSA는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직업 안전 및 건강관리), OHS는 Occupational Heath and Safety (직업 건강 및 안전)으로  말의 순서는 다른지만 내용은 거의 동등하다.


    이 중에 가장 강조되는 분야는 미국의 US OSHA Hazard Communication Standard (미 직업 안전 및 건강관리 위험물 정보 표준)이고, 캐나다의 WHMIS(workplace hazard material information system: 작업장 위험물 정보 시스템)이다.  미국 · 캐나다에서 취업하면, 대부분의 직업은 이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게 된다.  IT 업체의 경우에도 100% 소프트웨어만 다룰 수는 없다.  어떤 형태로든 하드웨어와 연동해야 하고, 이 경우에 위험물을 다룰 수 있고, 설사 100% 소프트웨어만 다른다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안전사고의 위험은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산업 안전 건강 관리 공단(KOSHA)에서 발행하는 '위험물질 취급작업장 위험표시에 관한 기술지침'을 참조하면 된다.  이름도 미국의 OSHA와 비슷하듯이 내용자체도 크게 다른 점은 없기 때문에 미리 내용을 한글화된 문서로 공부하기 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참조가 될 듯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것은 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개인보호장비)이다.  요즘엔 많이들 소지하는 마스크, 필요하다면 방독면, 귀마개, 안전화(still toe boots)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들물긴 해도 서버 관리자가 발등에 컴퓨터를 떨어뜨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본 사례가 여럿이다.  어떠한 직군에 있다 하더라도 안전에 대한 강조는 지나침이 없다.  특히, 안전사고는 휴먼에러(Human error)와 상관관계가 큰데, 이는 비숙련자나 숙련자라 하더라도 여러 요인에 의해 집중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인간공학 논문이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회사에서 근무하고, 북미 취업에 대한 코칭을 진행하면서 안전사고를 목격했다.  안전사고는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을 때 발생한다는 것이 경험에서 온 생각이다.  특히, 건설, 전기, 화학, 주방 등 위험요소가 많은 곳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는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산재보험이 존재한다.  텍사스 주를 제외하고 모든 주 단위에서 운영하고 있다.  각 주마다 다른 이름의 관공서 혹은 공사, 민영기업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니 꼭 검색해서 알아 두어야 겠다.


    실무 직업 현장에서 안전한 작업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 right to know: 당면한 작업이 안전한지를 알 권리가 있다.
  • right to participate: 작업자는 안전 교육 혹은 작업 계획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 right to refuse: 작업자는 당면한 작업이 안전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거부할 권리가 주어진다.  단, 경찰, 소방관, 의사, 간호사는 예외이다.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임무가 주어지면 반드시 수행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다.

    언제나 이는 작게는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일이지만, 결국 이 또한 소속된 기업과 정부에도 기여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누구나 말하듯이 안전제일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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