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일 수요일

캐나다의 기업들 (허드슨 베이)

     1670년도에 창립되어 현존하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캐나다의 연방 역사가 150년이니 그 보다 200년이나 앞서 설립된 회사이다.  초기에는 주로 모피 등을 수출하는 회사였으나 최근에는 각 지역에서 소매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림] 허드슨베이 몰 밴쿠버 (허드슨 베이 웹사이트)


    캐나다 전역에 어느 도시에 가든 쉽게 볼 수 있다.  백화점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규모들이지만 분류상 백화점이고 주로 중저가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최근에도 몇 번의 경영 위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미국의 백화점 브랜드 타겟이 2017년도 철수한 후에 별 다른 경쟁 업체가 없었지만, 미국의 노드스톰이 2020년도부터 입점을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시작하는 노드스톰도 자리를 지키는 허드슨베이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대량 해고까지 단행하며 몸집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쉽지는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허드슨 베이는 단순히 기업을 넘어 어쩌면 캐나다 건국의 기틀이라고도 할 수 있다.  미국과는 달리 농업보다는 상업으로 경제 기틀을 쌓아 올려 연방제의 국가 수립까지 그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근대에 흑인 노예 해방도 미국보다 빠를 수 있었던 까닭도 일찌기 원주민들과 대등한 교역을 하면서 유대를 가진 연유도 있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따금 쇼핑을 하러 가고 있고, 화장품이나 잡화 위주이기 떄문에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도 꽤 볼 수 있다. 단점이라면 뭔가 모르게 느껴지는 지루함인데, 이는 캐나다 생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일런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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