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 월요일

경쟁에 지친 당신을 위해 (지속적 개선)

 회사 업무 중에 많이 듣는 단어가 '개선'이다.  원래는 품질관리 용어로, 미국에서 시작된 품질관리가 일본으로 건너 가서 '전사적 품질경영'으로 발전하면서 그 관리 방법 중 하나로 발전되었다.  일본식 발음으로 '카이젠'이라 하고, 다시 북미·유럽으로 건너가서 '지속적 개선 (continuous improvement)'으로 자리잡았다.

기본적인 철학은 업무 중 발견된 불합리성을 찾아 합리적인 관리상태로 개선한다는 취지이며, DMAIC (define, measure, analyse, improve, control) 단계를 통하여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여 개선한다는 의미이다. 



한국 사회가 너무 경쟁적이라 우리는 모두 피곤하다.  하지만, 북미 생활에 경쟁이 없을까?  사람사는 곳은 어쩌면 너무나 같은 모습이다.  사내 생존 경쟁, 승진 경쟁, 담합, 견제, 차별 등이 존재한다.  유리 천장을 그들이 만들었다고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이 아닌 그것은 우리의 원천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외노자의 삶은 피곤하다.  친구, 친척도 가까이 있지 않아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  부모와 함께 있어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 낯설게 느껴질 때도 있다.  결국 인생은 혼자라고 깨달으며 스스로 채찍질하며 일어서 보려해도 늘 옆에는 벽이 위에는 천장이 느껴져 삶은 고단하다.

잠시 어제의 나를 생각해 본다.  어제 나는 계획보다 15분 늦게 일어 났고, 회사에서는 처음 보는 서류에 잠시 당황했었다고 가정해 본다.  이제 나는 14분만 늦게 일어날 것이고, 회사의 서류는 두 번째 처리하게 될 것이다.  옆을 보고 위를 보면 늘 상대하기 벅찬 상대들이지만, 어제의 나를 보면 만만하다.  왜냐하면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내가 잘 알기 때문이다.

이제 어제의 나와 경쟁을 해 보자.  그리고 개선해 나가 보자.  DMAIC같은 말은 몰라도 적어도 어제의 나는 이길 수 있고, 개선할 수 있다.  이 것이 진정한 지속적 개선이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묘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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