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5일 수요일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이 드라마는 미드가 아니고 캐드입니다.
바로 캐나다 드라마이죠. 별로 관심이 없는 캐나다 드라마를 소개하는 이유는 이 드라마는 한인들의 일상을 다른 드라마라는 것이죠.
원래 Ins Choi (인스 최, 최인섭)라는 한인 1.5세 감독이 처음에는 연극 무대에 올려, 감독, 극본, 주연까지 도맡아 하며 공연했던 작품이고, 현재는 소설과 드라마로도 각색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ubway Stations of the Cross
그 최감독은 그 이외에도 많은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김씨네 편의점은 연극 분야에서 캐나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력 덕에 당당히 메이저 방송사의 시트콤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http://inschoi.wixsite.com/inschoi
최인섭(Ins Choi) 감독의 개인 웹사이트입니다.

Congratulations to Kim’s Convenience!
이 친근한 비주얼의 아저씨가 주인공은 '아빠'입니다.
극중에서도 아빠, 이름도 아빠이지요.
캐릭터는 흔한 한국 중년의 이미지입니다. 이 분의 한국식 영어 발음 덕에 간신히 교정한 제 발음이 컴백(?) 했다는 생각입니다.

Kim's Convenience
엄마도 '엄마'입니다. 너무나 평범한 한국 아줌마 캐릭터이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교회 다니냐고 묻고, 가족의 일 이외에는 한인 교회에서 거의 모든 일상을 보내며, 자식의 일에는 거침 없이 행동하는 약간 헬리맘의 모습도 보여 줍니다.
아들은, 아빠와 의절하고 캐나다 회사에 근무하는 훈남입니다. 실제로 극중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은 미남 캐릭터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동양 남자가 서양 여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하신다면 인정)
딸도 약간의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있는 전형적인 한국 여대생입니다. (비하 의도 없음)
가난하지만 밝고 착하게 자란 캐릭터입니다.
시트콤 장르로 보면서 웃을 에피소드도 많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어쩐지 약간은 수긍할 수 없는 부분도 보여지긴 하네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영어공부에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언어라는 것이 학문이 아니고 문화를 알아야 하기에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캐나다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 집니다. 재미보다 영어공부를 위해서라면 적극 추천합니다.
인터넷에 캐나다 생활에 대한 블로그는 너무 행복하거나 너무 불행한 내용 밖에는 없는데요.
이 드라마는 객관적으로 잘 그렸다고 봅니다. (약간은 착하게... 방송용이니까요)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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